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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mblbug.com/10years413
Book Summary
"공간 사일삼의 10주년을 매개로 2010년대라는 임의의 구간을 레이턴시라는 시간 모델에 비추어 여러 차원으로 펼쳐서 환기해 볼 것을 제안해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지난 10년의 구간에 미술계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를 보낸 우리와 동년배이거나 비슷한 생각을 공유했던 사람들은 어떤 시도들을 했었는지, 또한 다른 타임라인을 경유한 사람들은 어떤 시간들을 보냈고 어떤 방법들로 계속 움직이는 동력을 확보했는지를 다중의 경로를 따라 그려보는 작업을 상상했다. (...본문 중에서)”
“(...) 이제 막 10년의 활동을 지나온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하고 어느 부분을 메우거나 들어낼지를 선택하면서 수없는 헛발질과 발이 닿지 않는 허공에 임시적인 땅을 만들면서 위태롭게 한 발 한 발을 내딛어온 경로 위에 서 있다. 공간 사일삼의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레이턴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나온 구간에 존재했던 여러 차원 사이에 연결되는 지점은 없었는지, 타임라인의 납작한 호흡을 따라 너무 쉽게 상실되곤 하는 실재계의 부피 속에 놓쳐버렸던 반짝이는 가능성은 없었는지, 그 과정들을 조금 더 유연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살펴보는 시공을 가설하고자 하였다. 우리 스스로, 그리고 독자들에게 다음 챕터로 나아가는 동력을 마련해보길 바라는 마음과 더는 외압에 의해 납작해지길 거부하는 목소리를 이 책에 실어본다. 시간의 부피를 다시 여러 관점에서 벌려보았을 때 어쩌면 누군가는 그 안에서 어떤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기를, 그리고 다양한 시도와 사건들 사이의 경로를 따라가며 점차 프로그램의 윤곽을 더듬는 단서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2020년대의 초입에서도 다음 구간에 진입하는 저항은 여전히 고되고 톱니바퀴를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일에는 많은 품이 들어갈 것이다. 그럼에도 어디로든 나아가려 한다면 발밑의 시점을 따라 어떤 경로를 그려갈 것인지, 없는 길을 닦을 것인지, 돌아갈 것인지, 넘어갈 것인지를 표시해가면서, 단일하게 수렴하지 않는 각자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일들이 계속 필요할 것이다.”
- 서문 「레이턴시 프로젝트」 中 (김윤익, 심혜린)
Book Information
Author: 햇살과 나무꾼
Publisher: 한울림어린이(한울림)
The Date of Issue: 2021-03-10
Price: ₩ 15,000 ( 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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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8page
- 165*250mm
- 395g
- ISBN : 979116393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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